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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_ 아쿠아인사이트 13]
Move Freely Aqua Insight ②
움직임을 읽는 시선, 세 가지 관점이 필요한 이유
지난 글에서는 Javier Bergas가 Move Freely 강습에서
왜 운동(Exercise)보다 움직임(Movement)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운동은 프로그램 안에서 수행하는 동작입니다.
반면 움직임은 그 동작을 몸이 어떻게 조직하고 실행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다음 물음이 이어집니다.
우리는 움직임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Move Freely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세 가지 관점을 제시합니다.
PNF, 운동사슬(Kinetic Chain), 움직임 패턴(Movement Patterns).
처음에는 서로 다른 이론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습이 진행될수록 알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 경쟁하는 이론이 아니라,
하나의 움직임을 읽기 위한 서로 다른 관점이라는 것을.
하나의 움직임을, 여러 관점으로 읽습니다
물속에서 참가 회원이 Knee Lift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Knee Lift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먼저 읽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강사는 먼저 이것을 움직임 패턴으로 봅니다.
이 움직임은 어떤 움직임의 가족에 속하는가?를 읽습니다.
또 어떤 강사는 운동사슬을 봅니다.
힘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전달되며, 어디에서 끊어지는지를 살펴봅니다.
또 다른 강사는 PNF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몸이 대각선과 나선형으로 자연스럽게 조직되고 있는지,
움직임의 방향과 연결성이 살아 있는지를 읽습니다.
우리가 보는 움직임은 같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움직임이 아니라,
그 움직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입니다.
왜 여러 관점이 필요할까요?
Move Freely가 말하는 핵심은 새로운 이론을 하나 더 배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움직임을 더 깊이 읽는 방법을 배우자는 것입니다.
하나의 관점은 움직임의 가족을 보여 줍니다.
또 다른 관점은 움직임의 전달을 보여 줍니다.
또 다른 관점은 움직임의 조직을 보여 줍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관점이 더 옳은가가 아닙니다.
지금 이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어떤 관점이 가장 도움이 되는가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빛의 방향이 달라지면 같은 풍경도 다르게 보이듯,
움직임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정보가 달라집니다.
좋은 강사는 하나의 관점만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관점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강습이 먼저 만드는 것
아쿠아 피트니스 현장에서는 PNF나 운동사슬, 움직임 패턴을 깊이 배우고
실제 수업에 활용하는 강사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Move Freely 강습의 첫 번째 목표는 각각의 이론을 깊이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움직임은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
라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강습 핸드아웃에도 각 관점을 대표하는 핵심 그림만 담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많은 학자와 이론을 암기하는 것보다,
움직임을 바라보는 시선을 먼저 갖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시선이 생기면,
앞으로 PNF를 배우든,
운동사슬을 공부하든,
움직임 패턴을 익히든,
새로운 지식은 서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각각의 이론을 따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하나의 그림 안에서 만나게 됩니다.
Aqua Insight Reflection
생각해 보기
오늘 수업에서 가장 많이 했던 움직임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보고 있었나요?
운동 이름이었나요?
반복 횟수였나요?
아니면 그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이었나요?
실천하기
이번 주에는 참가 회원의 한 가지 움직임만 바라보세요.
잘하고 못하는지를 판단하려 하지 말고,
먼저 스스로에게 다음 물음을 해 보세요.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그리고 다시 물어 보세요.
다른 관점으로 보면 무엇이 보일까?
그 물음 하나만으로도 같은 움직임은 이전과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Takeaway
우리는 하나의 움직임을 봅니다. 그리고 그 하나의 움직임을 여러 관점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달라지는 것은 움직임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입니다.
움직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
같은 수업도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변화는 더 많은 운동을 아는 것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하나의 움직임을 더 깊이 읽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움직임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강사는 결국 무엇을 촉진하고, 무엇에 도전하며, 무엇을 바꿀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Move Freely 8장의 핵심인 「읽기에서 개입으로(From Reading to Intervention)」 를 통해,
움직임을 읽는 시선이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가르침으로 이어지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